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하락했다. 고점 경계심과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겹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6% 떨어진 2만6547.44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0.86% 내린 1760.75에 장을 종료했다.
일본증시는 오전 한때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대한 경계심과 레벨 부담 속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하락한 3416.60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1시간 가량 앞두고 1.24% 미끄러진 2만6504.45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이 홍콩 입법회 야당 의원 축출의 책임을 물어 중국 관료 십여명에 금융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심을 짓눌렀다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이날 앞서 중국의 11월 수출이 전년 대비 21.1%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시장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도 약세다. 한국시간 오후 4시5분 현재 S&P500지수 선물은 0.27% 떨어진 3699.12에 거래 중이다. 다우지수 선물은 0.25% 하락, 나스닥지수 선물은 0.03% 약보합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