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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부자 늘고 상속 부자 줄고...코로나에 부자 세대 교체 빨라졌다
손익분기점- 2021-09-13 09:14:53조회수 146
코로나19를 거치는 동안 창업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증가하고 부자의 평균 연령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 상위 주식 부자 150명(국가별 상위 50명)의 2018년과 올해 재산 현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3개국에서 창업형 부자는 2018년 92명(61.3%)에서 올해 98명(65.3%)으로 4.0%포인트 늘어난 반면, 상속형 부자는 58명(38.7%)에서 52명(34.7%)으로 4.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나라 중 창업형 부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한국이다. 2018년에는 19명(38%)이었으나 올해 25명(50%)으로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창업형 부자가 10명(25%), 일본에서는 12명(30%)이 늘었다.
창업형 부자들의 나이는 미국은 67.9세에서 66.1세로로 낮아졌고, 일본은 68.7세에서 66.7세로 낮아졌다. 한국은 61.5세에서 56.3세로 변화폭이 두 나라보다 컸다. 부의 세대교체가 한국에서 더욱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
3개국 부자 150명의 재산은 2018년 1조4914억달러에서 코로나19 이후인 올해 2조5075억달러로 68.1% 불어났다. 특히 창업형 부자들은 1조441억달러에서 1조8613억달러로 78.3% 급증했다. 상속형 부자들의 재산은 4473억달러에서 6642억달러로 44.5%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창업형 부자들의 재산이 495억달러에서 642억달러로 29.7% 늘어난 반면, 상속형 부자들은 763억달러에서 680억달러로 10.9% 줄었다.
2018년 한국 부호 상위 5명은 이건희 삼성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으로, 이중 4명이 상속 부호였다. 2021년에는 김정주 NXC 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 등 3명이 창업형 부호다. 상위 5명 중 나머지 두 사람은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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