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asiae.co.kr/article/2021090208023447811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기간보다 2.6% 올라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2015=100)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3%를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정부의 '관리목표'인 2%를 넘어섰고, 이후 5월 2.6%, 6월 2.4%, 7월 2.6%를 나타낸 바 있다.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 관련 가격이 모두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생활물가는 작년보다 3.4%, 신선식품은 4.1% 올랐다. 특히 식품 가운데 신선과실이 27.3% 뛰었고, 신선어개가 1.2%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11.6% 하락했다.
품목별로 상품은 전년 대비 3.9%, 농축수산물은 7.8%, 공업제품은 3.2%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1.7% 올랐는데 집세가 1.6%, 개인서비스가 2.7%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반대로 0.7%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 11.0%, 달걀 54.6%. 국산쇠고기 7.5%, 수박 38.1%, 시금치 35.5% 수준으로 작년보다 가격이 올랐다. 주요 공업제품 가격 상승률은 휘발유 20.8%, 경유 23.5%, 자동차용LPG 25.3%다. 전세는 2.2% 월세는 0.9% 상승했다.
한편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8% 올라 3월(1.0%), 4월(1.4%), 5월(1.5%), 6월(1.5%), 7월(1.8%)에 이어 6개월째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