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닫기

포인트랭킹

  • 1손익분기점401,970
  • 2해피본드126,128
  • 3supex332123,655
  • 4세제행사102,126
  • 5백억미남75,238
  • 6사무에엘66,481
  • 7namkinam66,211
  • 8배스64,043
  • 9선물545463,830
  • 10pakdapak62,646

선물자유

  • 한국 MSCI

  • 리스크제로
  • 2019-07-03 09:16:14조회수 277

.20-0.44 (-0.74%)

 

 

 

277.30 (+0.30, +0.11%)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며 S&P(스탠다드앤푸어스)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시 시작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떠받쳤다. 그러나 한편에선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백악관 나바로 "미중 무역협상 시간 걸릴 것"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8.68포인트(0.29%) 오른 2973.01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9.25포인트(0.26%) 상승한 2만6786.6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93포인트(0.22%) 오른 8109.09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도 모두 올랐다.

전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의 항공업계 보조금에 대한 보복으로 EU(유럽연합)에 40억달러(4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지만 장세를 뒤집진 못했다.

BMO캐피탈마케츠의 이안 린젠 금리전략부문장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은 끝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시장에서 낙관론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 만큼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며 "협상단이 전화 통화나 대면 접촉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합의로 재개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백악관 참모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며 "시간이 걸릴 것이며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요구해온 △지식재산권 보호 규제의 법제화 △합의 이행 강제조항 삽입 △대중국 추가관세 일부 유지 등이 관철되지 않는 한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무역협상 결렬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는 7개 장, 150쪽 이상 분량의 합의를 했었다"며 "(기존 합의는) 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라고 했다. 

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와 관련, 나바로 국장은 "소량의 칩(반도체) 판매를 허용하는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화웨이의 5G(5세대) 이동통신망 참여는 여전히 국가안보 위험으로 남아있다"면서도 "5G 산업은 거대하기 때문에 화웨이에 칩 몇개를 판매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에 대해 "미국 제품을 이제부터 살 수 있도록 인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선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이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연설을 통해 "올해 실물경기가 가라앉을 조짐이 보인다"면서도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앞서 경제지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말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74.4%, 한꺼번에 50bp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25.6%다. 

◇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에도 5% 폭락… 수요둔화 우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42포인트(0.37%) 오른 389.2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1.69포인트(0.82%) 뛴 7559.1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91포인트(0.16%) 상승한 5576.82, 독일 DAX 지수가 전날보다 5.34포인트(0.04%) 높아진 1만2526.72에 마감했다.

한편 EU(유럽연합)를 대표하는 행정수반 격인 집행위원장과 ECB(유럽중앙은행) 총재에는 모두 여성이 낙점됐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 정상회의에서 차기 EU 지도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8명의 EU 정상들은 지난 3일 동안 EU의 최고직 지명을 격론을 벌인 끝에 집행위원장과 ECB 총재 2명 모두 여성으로 지명키로 뜻을 모았다. 

합의 교착 국면에서 막판 카드로 부상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차기 EU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됐다. 독일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인 폰데어라이엔은 현재 7남매의 엄마다. 기독민주당(CDU) 소속의 보수 정치인이지만 진보적 정책에도 지지를 보내는 중립적 성향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차기 사무총장으로도 거론돼왔다.

또 EU 정상들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를 ECB 총재로 내정했다. 마찬가지로 여성인 라가르드 총재는 지명 직후 IMF 총재 직무에 대한 일시중단 의사를 밝혔다. 그의 IMF 총재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다.

EU 집행위원장과 ECB 총재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유럽의회 의장,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함께 EU의 '빅5' 요직으로 꼽힌다. EU 정상들은 이들 가운데 최소 2명을 여성으로 지명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한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국 유럽은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 등 대외 현안을 다룰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후보로는 주제프 보렐 스페인 외무장관이 지명됐다. 차기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는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낙점됐다.

이들 가운데 EU정상회의 상임의장직에 지명된 미셸 총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의회의 지지를 받아야 공식 취임할 수 있다. 유럽의회는 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총회를 열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기름값을 짓눌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84달러(4.8%) 떨어진 56.25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8월분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현지시간 밤 9시37분 현재 배럴당 2.53달러(3.9%) 내린 62.53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OPEC과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들은 하루 120만배럴의 감산 합의를 내년 3월까지 9개월 동안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보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앞섰다. 전날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1.7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9% 내린 96.75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전일 대비 2.32% 상승한 온스당 142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 0 / 1000byte
댓글보기 (0개)

댓글 수정
  • 0 / 1000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