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5일 "어제부터 일본이 수출제한 조치에 들어가면서 수출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하던 해당 품목들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통상 당국자도 "이전과 달리 일본 수출업체들이 일본 당국으로부터 건별로 새롭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로 인해 일본에서 수출 통관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문제의 품목들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일본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의 반입이 지연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업체에 대한 피해가 이른 시기에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 품목에 대한 일본의 수출통관이 한달 이상 지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