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로 꼽히는 빌 애크만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미국을 셧다운 시켜야 하며 이 경우 증시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애크만은 트위터에 "대통령에게, 유일한 해답은 향후 30일간 국경을 닫고 미국을 셧다운 시키는 것뿐"이라면서 "모든 미국인에게 가족과 보내는 봄방학이 길어질 것이라고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크만은 "오직 핵심적인 서비스만 오픈되어야 하고 정부는 모든 것이 다시 열릴 때까지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봄방학을 주고 국경을 닫는 순간 감염률은 추락할 것이고 증시는 급등하며 구름은 걷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크만은 "봄방학 발표가 늦어진다면 이는 재앙적인 생명의 비용이 치러질 것"이라면서 "모든 이들에게 30일간 렌트, 이자, 세금을 제해줘야 하며 아무도 부도나 주택 차압을 당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셧다운은 피할 수 없고 이미 발생하고 있지만 하나의 통제된 모양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적 고통이 길어지고 있고 바이러스 확장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크만은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지난 10일 동안 우리는 시장 변동성과 하향 압력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를 해 왔다"면서 "우리는 코로나19를 잡기 위한 노력이 미국과 세계 경제뿐 아니라 증시와 신용 시장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애크만은 지난 3월 초부터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