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또 한탕 해먹겠죠...안걸리는게 상책!!
└ 거래소 사업 중단하고 인큐베이션 주력할 듯
코인네스트는 공지를 통해 16일 18시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16일부터 회원가입을 중단하고 30일 거래서비스와 입급도 정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6월 30일에는 암호화폐와 원화 입출금도 완전히 종료한다.
회사 측은 공지를 통해 "현 시점에서 측정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가 보여주는 변화와 움직임은 지금까지의 코인네스트 철학과 열정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이날을 시작으로 서비스 종료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원활한 출금을 위해 출금 수수료와 최소 출금 수량을 하향 조정했다며 출금정지일 이전 보유자산을 출금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년 7월 처음 거래소 운영을 시작한 코인네스트는 2017년 11월 트론, 퀀텀, 네오 등 당시로서는 비주류였던 중국계 암호화폐를 상장해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2018년 3월 서울 남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고 김익환 대표를 비롯한 실장급 임원이 고객 7000명의 투자금 450억원의 예탁금을 임직원 명의의 계좌로 빼돌려 38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재판에 넘겨졌다. 회사는 회계법인의 재무실사 보고서를 통해 고객 예치금이 안전하며 고의성이 없음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김익환 대표에게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첫 유죄판결을 사례로 기록됐으며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다.
이번 거래소 서비스 종료로 서비스 운영주체인 인큐블록은 거래소 사업대신 블록체인 기업 인큐베이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인큐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