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 기업이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에 상장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런던증권거래소 상장된 첫 번째 사례다.
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업체 아르고(ARGO BLOCKCHAIN PLC)는 지난 3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아르고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64억원)를 조달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르고는 지난해 12월에 설립됐다. 회사는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MaaS, Mining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르고는 비트코인골드(BTG)와 이더리움(ETH), 이더리움클래식(ETC), 제트캐시(ZEC) 등을 채굴하고 있다.
조나단 빅스비(Jonathan Bixby) 아르고 공동설립자는 상장보고서를 통해 “아르고의 런던 시장 진출은 회사 발전에 중요하며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나라 투자자들에게 아르고 사업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