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비트코인 흐름 분석~~~
26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의 하락 폭을 소폭 회복했고, 주요 알트코인과 중하위권의 소규모 토큰들도 전날 약세장에서 벗어나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4,000달러를 회복하지는 못했고,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하향하고 있다.
27일 8시 30분 현재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307억 달러로 전일 대비 0.20% 증가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606억 달러로 전일 대비 0.04% 줄어들어 비트코인이 시장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전일 대비 0.41% 증가하고 시장 점유율이 0.20% 상승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또, 27일 8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 총액 상위 10종 코인 중에서 6개, 100대 코인 중에서는 49개가 상승했다. 비트피넥스(Bitfinex) 비트코인 마진 비율은 롱(매수) 포지션이 54.10%, 숏(매도) 포지션이 45.90%, 롱 포지션 비율은 전일 대비 0.67% 증가, 숏 포지션 비율이 0.78% 감소해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0.37% 상승한 3,979달러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0.31% 상승, 3위 리플은 0.19% 하락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는 카르다노(5.95%)가 크게 올랐고, 스텔라(0.85%), 이오스(0.41%), 테더(0.31%)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바이낸스 코인(1.73%), 비트코인 캐시(1.22%), 라이트코인(0.96%)은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CME )와 시카고옵션거래소( CBOE )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상승했다. 선물 3월물은 CME에서 전일 대비 2,5달러 오른 3,907.5달러, CBOE에서는 선물 4월물이 8달러 상승한 3,90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26일(현지 시각) 증권 경제 미디어 마켓워치는 시장이 지속해서 내림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의 저점 수준이어서 시장이 더 내릴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전했다. 크랙트마켓(CrackedMarekt) 블로그의 분석가 재니 지딘스(Jani Ziedins)는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주 고가 돌파 시도 후 밀려 4,000달러의 저항선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아직 저점 매수세가 없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를 근거로 "과거 비트코인의 장기 RSI를 고려할 때 여전히 하락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상 가격이 올라서 RSI가 70을 넘으면 과매수, 하락해서 30 아래로 내려가면 과매도로 판단하는데, 현재 비트코인 RSI는 50 수준이다.
27일 8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비트스탬프 일간 차트 참조)는 저점으로부터 반등했으나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수렴가격이었던 피보나치 되돌림 분석의 23.6% 지점으로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며 38.2% 지점인 3,908달러를 이탈했었던 데다 반등한다고 해도 5일, 2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넘어서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27일 개장 초 시가와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할 경우, 3,908달러 이탈을 확인하고 3,817달러를 목표로 선물을 매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물 매수는 당분간 보류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