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이하 현지시간) 4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9만명, 실업률은 3.8%이다. 전달인 3월 신규 고용은 19만6천명, 실업률은 3.8%였다.
만약 수치가 월 20만명을 넘어설 경우 시장은 '깜짝' 수치로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시에테네 제너럴(SG)은 신규 고용이 22만명을 기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3.7%를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 혹한이 지나고 고용시장에도 봄이 돌아와 3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이후 월평균 신규 고용은 20만명이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로 깜짝 반등하면서 빠른 경기 회복이 고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실업률이 3.8%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월까지 13개월 동안 4.0%~3.7% 범위에 머물고 있다.
이미 거의 49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진 실업률이 이 수준을 벗어날지 주목된다.
주요 경제활동 인구(25세~54세)의 고용률 비중이 올라갈지도 주목된다. 이는 지난 3월 79.8%로 오름세를 보이나 여전히 2000년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81.9%보다 낮은 편이다.
다음은 임금상승률이다.
지난 3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14% 오르고, 전년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쳐 전달보다 부진했다.
임금상승률은 물가 상승 압력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시간당 임금이 전월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