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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되자중국 암호화폐 채굴(마이닝) 장비 기업 2개사의 홍콩증권거래소(HKEX) 상장이 무산되면서 세계 최대 채굴 장비 기업인 비트메인(Bitmain)의 상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카난 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와 에방(Ebang) 등 2개사가 HKEX에 상장을 신청했지만 허가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HKEX의 경우, 상장 신청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승인을 받지 못하면 재신청을 해야 하는데 에방이 지난 20일 재신청에 나섰다는 게 이 신문의 설명이다.
HKEX는 이에 대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HKEX가 채굴 사업의 안전성 및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방은 HKEX에 제출한 서류에 “올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배 급증했지만, 3분기(7~9월)에는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해 12월 정점일 때보다 80% 이상 폭락하는 등 채굴 사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회계 기업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의 링고 최 동아시아 IPO센터장은 “일반 투자자는 암호화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불안정한 가격은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또 가격을 인공적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채굴 장비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비트메인의 상장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HKEX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HKEX가 비트메인의 상장 승인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채굴 사업이 워낙 기복이 심해 1~2년 뒤 기업이 존재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링고 최 센터장도 “세계 증권 거래소들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다. HKEX도 관망 중”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