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팔콘 프라이빗 은행(Falcon Private Bank)이 가상통화를 현지 법정화폐로 출금할 수 있는 가상통화 지갑을 출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고객들은 팔콘은행을 이용해 가상통화를 직접 송금하거나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팔콘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스위스 금융당국(FINMA)으로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취득한 바 있다. 보안을 위해 자체 커스터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자금세탁방지(AML)와 신원인증(KYC)을 위한 시스템도 별도로 구축했다.
지원되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ETH), 라이트코인(LTC)이다. 가상통화 거래 내역은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와 세금 관련 문서에 포함할 예정이다.
마틴 캘러(Martin Keller) 팔콘은행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은행 시스템과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통합하면서 기존 금융 시장과 디지털 자산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