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업계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보관ㆍ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 지갑'을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김수정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활동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뷰티 SNS, 암호화폐를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동물 양육 게임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사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는 가상화폐로 쉽고 간편하게 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세와 실시간으로 연동된 결제 시스템인데요.
현재 1피톤에 15원이어서 280피톤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동혁 / 디센트레 대표> "현재 이더ㆍ피톤ㆍ코즈ㆍ싱코 등 4종의 암호화폐를 받고 있고 전자화폐 전문 지갑과 협약해 100여종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가상화폐로 월세를 낼 수 있는 공유주택까지 등장했습니다.
<임혜리 / 트리하우스 입주자>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마침 트리하우스에 그런 시스템이 있어서 결제를 해보니까 무척 쉽고 빠르고…"
<김태훈 / 코인덕 마케팅 매니저> "월세ㆍ귀금속 등 특이한 영역까지 총 1,000여개 가맹점에서 결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IT 공룡인 페이스북과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물론 현대와 네이버, 카카오까지.
국내외 대기업들은 이미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발견하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성준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블록체인은 미래 세상의 인프라예요. 우리나라의 정부조차도 제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로 인정했지 않았습니까. 제4차 산업혁명이 성공하려면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 성공해야 해요."
일상 속으로 파고든 가상화폐.
이제는 투기가 아닌 미래 경제 산업을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