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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성을 보장하라”지캐시

  • 용두산부자
  • 2019-01-09 15:42:27조회수 306

결제수단으로써 암호화폐에 필요한 것은 속도뿐만이 아니다. 다크코인 ‘지캐시(ZEC)’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은 결제 익명성 보장에서 비롯된다.

 

2013년 암시장 웹사이트 실크로드에서는 95만명의 이용자가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을 이용해 마약 등 불법 물품을 거래했다. 비트코인은 거래 내역이 쉽게 추적되기 때문에 범죄 연루 사실이 곧바로 드러났다. 실크로드는 미국연방수사국에 의해 폐쇄됐고, 소유자 로스 윌리엄 울브릭트는 체포됐으며 범죄수익으로 사용된 비트코인들은 몰수됐다. 

 

암호화폐는 누구나 블록체인 상의 거래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범죄 용도로 사용될 경우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다. 역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어렵고 기업 간의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제약이 존재한다. 완전한 익명성을 찾고자 하는 사용자들은 이 때문에 모네로, 대시, 지캐시와 같은 ‘다크코인’에 주목하기도 한다. 이 중 대표주자인 지캐시는 거래의 익명성을 보장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자유로운 경제적 가치 교환을 지향한다. 

 

최초로 비트코인 투자 펀드를 만든 암호화폐 투자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는 지캐시의 프라이버시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지캐시는 비트코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을 통해 숨기고 싶은 정보는 블록체인 밖에 저장한다. 사용자는 지캐시 ‘키 보기(view key)’ 기능으로 사용자 거래 내역과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캐시는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프로에 상장되었다. 코인베이스는 많은 암호화폐를 상장하지 않고 까다로운 검토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지캐시 상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라이버시 보호가 특징인 지캐시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 등의 규제를 받는 코인베이스에 상장되어 관리 감독을 받는 과정에서 익명성이라는 특징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와 관련해 지캐시 창립자인 주코 윌콕스는 코인베이스가 지캐시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해줄 것으로 낙관했다. 코인베이스보다 앞서 지난해 5월 지캐시를 상장한 제미나이(Gemini) 거래소는 뉴욕금융서비스당국(NYDFS)에서 지캐시 거래 지원을 승인했고, 다수의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규제 기관의 승인하에 지캐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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