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소폭 상승하며 마쳤다. 개인은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전날에 이어 상승세가 유지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0.11%) 상승한 2087.89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던 지수는 장 초반 2090선을 넘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영국 브렉시트 등 주요 변수들을 앞두고 관망세 속에서 개별 종목별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만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1081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은 595억원, 기관은 415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기관별로는 금융투자가 698억원, 기타금융이 2억원, 연기금이 94억원을 사들이는 와중 투신이 115억원, 보험이 178억원을 파는 등 차이가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22억원, 비차익이 120억원으로 총 242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반, 내린 종목이 반이었다. 삼성전자(005930)는 0.39%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올랐다.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는 1% 미만, 현대모비스(012330)와 SK텔레콤(017670) 등은 1% 넘게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