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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 미국, 이란 경계태세 최고조

  • 리스크제로
  • 2020-01-07 16:32:16조회수 274

백악관, 이란 공격 위협에 경호원 늘리며 철통경계 태세
방문 차량·방문객 검문검색 강화…사이버 공격 경계령 발동 



이란이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의 책임을 묻겠다며 '피의 보복'을 선언하자 미국 백악관도 철통 경계 태세로 전환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경호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보안 경비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고, 방문 차량과 방문객에 대한 검문검색도 더욱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모든 경호대상자 주변의 위협 환경을 평가하고 있으며 실패율 제로의 굳건한 임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경호 태세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경호원들이 백악관 경내로 진입하는 차량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차량 탑승자가 혼자인지 아닌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확인하고, 평상시보다 더 오랜 시간을 들여 경호견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이처럼 삼엄한 경계에 나선 것은 이란이 군사적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 피살 이후 잠카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붉은 깃발을 올리며 "피의 전투가 임박했다"고 알렸고, 이란의 한 의원은 백악관 직접 공격까지 거론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미 행정부 직원들에게 경계령을 발동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의심스러운 메일을 통한 사이버 공격을 조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전직 고위 경호원은 "사이버 공간은 확실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의회를 비롯해 워싱턴 D.C.에 있는 다른 기관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같은 수위로 미국 직접 공격' 복수기준 지시"
NYT 소식통 인용…"대리세력으로 공격 숨기는 종전전략 수정"
"시리아·이라크 미군, 페르시아만 미군기지, 전세계 美외교관이 표적"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미국에 '혹독한 보복'을 경고한 이란 최고지도자가 보복 공격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6일(미국동부 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6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이란 국가안보위원회를 찾아 미국에 비례적이고 직접적인 공격으로 보복하라고 지시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란 부대가 주체라는 것이 드러나도록 직접 미국 표적을 공격하라고 말했다고 이날 회의에 정통한 이란인 3명이 NYT에 전했다.
공격 대상과 강도에 대한 기준인 '비례적 보복'은 상대방의 공격에 동등하게 앙갚음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보복 지침'은 과거 이란의 해외 표적 공격 방식과는 상반된 것이다. 과거 이란은 자신들이 육성한 대리군(軍) 뒤에 숨어서 공격을 조종했다.
표적 공격 방식의 극적 전환은 솔레이마니 피살에 대한 이란의 거국적이고 강력한 분노에서 비롯됐다고 NYT는 분석했다.

이날 이란 전역은 미국에 대한 분노로 뒤덮였다.
개혁 성향 이란 정치인 사데그 카라지는 솔레이마니 추모 집회는 1989년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장례식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추정했다.
솔레이마니 피살 전까지 몇 주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표출된 집권 세력의 부패와 실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완전히 사라지고 전 국민이 한목소리로 미국을 규탄하고 복수를 촉구했다.
이란이 언제, 어디서 보복공격을 감행할지를 둘러싸고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발언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시리아·이라크 주둔 미군 ▲페르시아만의 미군 기지 ▲전 세계 미국 공관과 외교관 등을 목표물로 꼽았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하미드 사르케일리 장군은 이날 군중을 향해 "우리는 미국에 격렬하게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페르시아만, 이라크, 시리아에 있는 미군은 우리 힘이 닿는 곳 안에 있다"고 외쳤다.


그러나 과거 표적 공습이나 암살 시도가 실패한 경험에 비추어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가 폭탄테러로 민간인을 살상하는 '더 간단한' 전술을 쓰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 이란 전문가는 2012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관광객 공격을 그 사례로 들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대한 보복에 실패하자 표적을 바꿔 불가리아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이 탄 버스에 폭탄 공격을 저질렀다.
미국 해군대학원대학교의 이란 전문가 아프숀 오스토바르는 "우리는 전인미답의 땅에 들어섰고,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진실"이라며 "이란 자신도 계획을 알지 못하는 것 같지만, (분명한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금 피를 갈망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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