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더 올라야 하지 않을까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일 올해 최고 시세를 경신하며 거래업계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비트코인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25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06% 하락한 개당 5458달러(약 6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연 최고 시세인 5633달러(약 643만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개당 165달러(약 19만원)로 전일보다 3.04% 주저앉았다.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는 각 6.16%, 4.56% 떨어진 0.30달러(약 346원)와 278달러(약 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블록체인 투자사인 KR1의 조지 맥도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시세가 큰 상승이 일어나기 전 '단기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세가 이미 6000달러(약 693만원)의 저항선이 생긴 이상 빠르게 이 저항선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세가 잠시 후퇴하더라도 다음 강세장이 돌아오면 6000달러 선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1만달러(약 1155만원)까지 시세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위 20개 암호화폐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암호화폐는 글로벌 시가총액 15위 암호화폐인 테조스다. 테조스는 전일과 비교해 13.78% 하락한 1.25달러(약 1443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조스 시세는 지난 한 달간 86% 오르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구체적인 급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