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차익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 반납
트럼프 “중국과 1 단계 무역협정 곧 체결”
미 증시 변화요인: 트럼프, 패트릭 하커 발언
미 증시는 독일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연기 기대속에 상승 출발. 더불어 트럼프가 연설을 통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우호적. 다만, 지수 상승을 이끌 요인이 부족해 상승 또한
제한. 이런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매물 소화과정이 이어지며 상승분 반납. 특히 패트릭 하커 총재의 발언 이후 매물
출회되는 경향을 보임(다우 +0.00%, 나스닥 +0.26%, S&P500 +0.16%, 러셀 2000 +0.02%)
S&P500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100pt 를 상회하는 등 리스크 온 흐름을 보임. 장 초반 독일의 ZEW 경제신뢰
지수(-22.8→-2.1)가 크게 개선되고,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승 출발. 여기에 뉴욕
경제클럽에서의 트럼프 연설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 시장은 오늘 트럼프가 놀라게 할 발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 실제 트럼프는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했을 뿐, “미국 경제는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라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 더불어 “중국과 1단계 무역협정을 곧(soon) 체결할 것” 이라며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우호적으로 언급. 그러나 트럼프 발언은 새로울 게 없어 금융시장 변화를 이끌지는 못함
결국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3 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해 부담을 보이며 차익 매물
소화과정을 이어가며 상승분 반납. 더불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은 지금 반드시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 라고 주장한 데 이어 “재정이나 통화정책 모두 여력이 제한되어 있다” 라고 언급한 점도 상승분 반납 요인. 하커
총재는 내년 연준의 의결권을 가지는 위원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영향을 줌. 그러나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미국 펀드들의 현금 보유량이 2013 년 6 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2%로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는
유지. 이는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장기 노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대한 악영향이 없다면 연말랠리의 또
다른 원동력으로 해석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