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종합 시황

■뉴욕증시, 무역 합의에 中 지표 양호 호재…3대 지수, 또 사상 최고 마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한 데다 경제 지표도 양호해 상승세, 3대
지수는 장중 및 마감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 시장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평가와 주요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으며,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해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을 견인
-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이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도
경감,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나 무역구조 개혁 문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관세 추가 부과 등 무역전쟁 격화 우려는 물러섰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

-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및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경감되면서 사상
최고치에 마감, 미국과 유로존 중앙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으며,
영국의 조기 총선에서는 보수당이 승리하는 등 주요 이슈로 상승

■달러화, 무역합의·中지표 호조 위험 선호에 혼조
-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위험선호가 짙어져 혼조세
- 더는 무역 긴장이 고조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에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글로벌 경제
우려도 덜어져 위험통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는 더 안전 통화인 엔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림
- 미국은 중국이 대규모 농산물 등을 구매하는 대가로 일부 관세를 줄이는 등 무역 휴전에
동의했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번 합의가 완전히, 절대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
- 일부 차익 실현 움직임도 나왔지만,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 등 전반적으로 무역에 민감한
통화는 강세를 이어감
-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통화 전략가는 "무역 합의에 상당한 안도감이 생겼지만, 이미 많은
부분은 가격에 반영됐다"며 "이제는 무역 관계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지 지켜봐야 하며,
2단계 무역 합의는 다른 문제일 것"이라고 설명

■국제유가, 미·중 무역합의에 위험투자 유지 0.2% 상승
-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타결에 힘입어 상승
- 중국의 농산물 구매 규모와 무역구조 문제의 진척 등을 두고 의구심도 여전하지만,
무역전쟁이 고조되지 않고 일단 봉합됐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이란 평가
- 중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유가 상승을 도움,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며, 다만 WTI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레벨 부담이 커진 점은 추가 상승 동력을 제한

■금가격, 달러 약세·무역합의 신중 평가 0.05% 하락
-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에도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하는
가운데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다 0.05% 하락 마감
- 줄리어스베어의 카스텐 멘케 전략가는 "금의 반응을 봤을 때 시장은 무역 협상 타결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세계적으로 성장을 끌어올릴 만한 돌파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