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정책연구소(EPI)는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돼 미국 내 일자리 370만개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30일 CNBC에 따르면 EPI는 2001년 이후 미국 내 37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전체 중 75%에 해당하는 280만개의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없어졌다.
EPI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PI의 로버트 스콧 이사는 "지난 20년간 거의 500만개에 해당하는 제조업 관련 일자리를 잃어버렸다"면서 "이 중 적어도 절반은 중국과의 무역 적자 확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결과는 미국 실물경제에 재앙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PI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과 관련해서 하는 이야기가 맞다"라면서 "그러나 더 강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도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3천208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2018년보다는 줄어든 것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