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장률 후퇴 속 혼조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무역 합의의 세부사항과 조건을 알게 될 때까지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든 애널리스트는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고 다음 매수를 촉발하기 위해서는 합의 사항이 경이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쿼터 뱅크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것은 미국 관세가 중국 수출에 거의 1년 더 부담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중국은 분명히 엄청난 양의 미국산 농산물과 재화 구매를 강요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경제가 6년 만에 최악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투심에 부정적이었다. 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로 2013년 이후 가장 약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이 중국에 적용했던 협상 방식을 유럽과 협상에서도 사용할 것을 우려한다.
반도체 업체 ASM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주문이 이전 가이던스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히면서 8.59% 급등했다. 포르투갈 유통업체 제로니모 마틴의 주가는 2019년 매출이 1년 전보다 7.5% 증가했다는 잠정 발표로 3.66% 상승했다.
런던 장 마감 무렵 유로/달러 환율은 0.27% 오른 1.115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0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19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