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에 비해 1.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4.5% 늘었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16일)보다 0.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기준으로는 수출액이 4.5%(9000만달러) 늘었다.
올해 월간 수출액(전년 대비)은 3~8월 감소세를 보이다 9월 조업일수 증가 등 영향으로 7.6% 증가했다. 이후 10월 감소세를 보인 후 지난달엔 4% 증가로 반전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26.4%), 무선통신기기(38.3%), 자동차 부품(3.5%)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승용차(-3.5%), 석유제품(-49.9%), 컴퓨터주변기기(-16.3%) 등은 부진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0.7%), 유럽연합(EU·14.6%), 베트남(25.9%) 등으로 증가했으나 중국(-2.3%), 일본(-10.2%), 중동(-43.2%) 등으로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