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물선을 인양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를 모집해 가상통화를 판매한 일명 ‘보물섬 코인’의 신일그룹 관계자들이 현재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ICO를 한 유사 가상통화(가상화폐·암호화폐) ‘헥스트라코인’이 다단계 사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8월 12일 한겨레 보도 등에 따르면, 유사 가상통화인 헥스트라코인에 투자했다가 총 60억 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50여 명이 지난달 30일 헥스트라코인 회사와 투자 모집책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사기 및 유사수신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헥스트라코인은 지난해 10월부터 높은 이자와 원금을 보장하는 유망한 코인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헥스트라코인 쪽은 투자자들에게 원금 보장은 물론 최소 월 48%의 이자수익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헥스트라코인 쪽은 지난 1월 2일 해킹을 당했다며 사이트를 폐쇄, 열흘 뒤인 1월 12일부터 거래가 재개됐지만 코인 가격은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