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롯데하이마트, 예상보다 좋은 실적·생각보다 싼 주식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모멘텀은 약하다며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롯데하이마트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 238% 증가한 9710억원과 21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TV와 빨래건조기, PC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에는 휴대폰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4분기 전체적으로 의류 관리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까지 증가하면서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롯데하이마트 실적 추이. 제공=하나금융투자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 개선과 함께 비효율 오프라인 점포를 구조조정한 효과로 수익성이 제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약한 주가 모멘텀은 가전 교체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점포수, 신규사업 등 사업구조의 한계 때문으로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실적은 예상보다 좋고 오프라인 구조조정 효과는 분명해 지속적인 실적 모멘텀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3배로 여유 있는 수준이라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