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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기묵자a'블록체인 성지' 싱가포르의 대형 가상통화 거래소인 코인베네가 국내에 들어온다. 국내 양대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를 웃도는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토종과 외산간 격돌이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네는 최근 한국 진출을 확정하고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에 사무실 임대 계약까지 마쳤다. 인테리어 작업을 끝낸 후 다음 달 말까지 한국 법인 등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연내 거래소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코인베네는 일평균 거래량만 5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10위(코인마켓캡 기준) 대형 거래소다.국내 양대 거래소인 업비트(14위), 빗썸(30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세계 150여개국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55종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코인베네 싱가포르 본사 관계자는 "한국에 서버를 마련하는 등 한국 법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준수하면서 거래소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 지사를 설립할지 또는 본사가 직접 들어올지 등 세부 전략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서 본격 영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통화공개(ICO) 금지, 거래소 신규 가상계좌 발급 제한 등 정부가 가상통화에 대한 부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해외 거대 가상통화 거래소들이 국내로 몰려들고 있다. 세계 4,5위를 차지하는 중국계 거래소 오케이코인과 후오비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 상륙했으며, 세계 최대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 역시 최근 국내 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단순히 거래 수수료 장사를 위해서라기 보단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먼저 선점, 자신들의 거래소에 상장시키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싱가포르, 스위스 등에서 ICO를 진행하며 각종 부대비용과 세금 등 '국부'가 빠져가나고 있다"며 "해외 거래소들이 물밀듯이 밀려들며 블록체인 생태계 점유를 높이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규제를 풀며 자유롭게 아이디어가 발현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