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 장외 주식시장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주식을 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디지털 자산플랫폼 DX익스체인지(DX.Exchange)가 토큰으로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고객은 오는 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기업의 주식을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을 포함한 암호화폐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에스토니아에 출범한 DX익스체인지는 디지털 유가증권을 촉진하고 시장조작을 예방하고자 나스닥 거래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은 주식 소유권이 아닌 말 그대로 토큰을 구매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토큰을 구매한다고 해서 주식 소유권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토큰은 회사의 주식을 나타내며 이를 구매하는 고객은 간접적으로 주식소유와 동일한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아메데오 모스카토(Amedeo Moscato)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토큰을 실제 주식에 1:1로 매칭한다”며 “일반적으로 주식과 동일한 가치가 있어 배당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DX익스체인지는 최근 MPS마켓플레이스시큐리티(MPS Mar1etplace Securitie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PS는 토큰 구매고객 수요에 따라 ERS-20 토큰을 생성한다. ERS-20 토큰은 플랫폼에서 실제 주식을 사들이고 각 주식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실물주식은 MPS 계정에 보관되며 MPS는 키프로스증권거래위원회(Cypr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감독을 받는다.
이제 시작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