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다이어(Diar)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오케이엑스(OKex), 후오비(Huobi), 비트파이넥스(Bitfinex), 크라켄(Kraken), 폴로닉스(Poloniex), 비트렉스(Bittrex), 힛빗(HitBTC) 8개사에 상장된 암호화폐의 60%의 거래액이 연초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이 가운데 20% 정도는 가격이 급락하면서 현재 거래량은 지난 1월보다 90% 미만으로 급감했고 코인을 저가에 매입하려는 투자자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다이어는 지적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거래소 별로 거래량 격차가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폴로닉스는 모든 코인 거래량이 올해 초보다 감소한 반면 비트렉스는 연초에 비해 거래가 줄어든 암호화폐가 단 3개에 불과했다.
바이낸스의 거래량도 지난 1월에 비해 10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의 코인 거래량은 2, 3년 전과 비교하면 훨씬 많은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업적으로 여전히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거래량이 증가한 코인은 410개로, 연초부터 거래량이 100% 이상 증가한 코인은 10월 기준으로 102개로 집계됐다.
출처 : https://blockdaily.com/2018/12/03/3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