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선물옵션시황
11월20일 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 -112.93(-0.40%) 27,821.09, 나스닥 -43.93(-0.51%) 8,526.73, S&P500 3,108.46(-0.38%), 필라델피아반도체 1,710.14(-1.18%)
홍콩 인권법안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협상 관련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관세 철회 폭 확대를 요구하고 나선 데다 미국도 기존 요구 조건을 더 강화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가 올해 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전직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미 상원은 전일 '홍콩 인권ㆍ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가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미중 갈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들은 경기 여건이 대폭 변화하지 않는 이상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필요가 없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인하까지가 완만한 성장 전망과 강력한 고용 시장,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부합하는 인플레이션 유지에 충분하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가 경제 전망을 대폭 수정하지 않는 한 기존 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더라도 지표와 전반적인 전망 변화를 계속해서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전망치 하회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0달러(+3.44%) 급등한 57.1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