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 어떻게 기축통화가 됐을까? 기축통화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화폐 미국 달러

미국은 어떻게 세계 금융 거래, 무역 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로 활약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기축통화로 사용되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유럽국가들은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영국의 파운드화는 기축통화로서 의심을 받아

새로운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죠.

새로운 기축통화를 결정한 1944년 브레튼 우즈 체제가 체결되며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길은 시작되었습니다.

단 브레튼 우즈 체제에는 조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금본위제” 였습니다.

금본위제란 미국이 보유한 금만큼만 달러를 발행할 수 있다는 조건이었죠.

미국은 금 1온즈당 35달러로 고정시켰는데요.

이는 즉 미국 정부에게 35달러를 가져가면 금 1온즈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세계 금 보유량의 70%를 차지하던 미국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죠.

금본위제로 발행되던 당시의 달러는 금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굉장히 안정적인 화폐였습니다.

하지만 달러의 안정성을 보장해주던 금본위제는 1971년 닉슨사태로 인해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닉슨사태는 “35달러 가져와도 금 안 줘!” 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해버린 사건이죠.

닉슨사태가 일어난 배경으로는 크게 1964년 베트남전쟁을 들 수 있는데요.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면서 엄청난 달러를 전쟁비용으로 소비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을 위해서 어마어마한 통화량을 발행했다는 뜻이죠.

“가지고 있는 금보다 달러가 더 많은 것 같은데? “라며

우려하던 일부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금태환을 요구했기 때문이에요.

이 이후 스미소니언 협정 (달러 평가절하) 조치를 취해 유지되는가 싶었지만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어 결국 붕괴되었고

현재는 변동 환율제를 인정하는 킹스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기축통화의 지위를 다른 나라에게 빼앗길 수도 있었던

사건들임이 분명하지만

미국의 경제는 해당 시점에도 세계 1위에 군림하고 있었으며

특히 세계 2차 대전 이후 막대한 원조를 받았던 유럽의 입장에서는

미국과 미국 달러의 붕괴를 용인할 용기 또한 없었죠.

결국 “가지고 있는 금만큼만 달러 찍어 낼 게 기축통화 우리가 하게 해줘~” 하던 미국.

세계를 상대로 사기 친 것을 무마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힘이었습니다.

닉슨사태 이후로 미국은 기축통화의 자리를 지키려고 애썼는데요.

기축통화가 발휘하는 힘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겠죠?

예로 들어 우리의 1997년 대한민국 국가 부도 사태

우리나라는 빚이 304억 달러가 있었지만

우리나라 금고에는 달러가 한 푼도 없었죠.

그러나 미국은 다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났을 당시 미국은 16조 달러를 찍어냈는데요.

모두 빚을 갚는데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자국의 경제위기에도 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기축통화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무역흑자를 지속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미국이 무역흑자를 내면 미국은 다른 나라에게 준 돈보다

미국으로 흡수한 달러가 더 많다는 뜻이 되겠죠.

그렇게 된다면 명색이 기축통화인데 세계에서 사용되는 달러의 유동성 또한 줄어들죠.

이를 “기축통화의 딜레마”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은 의도적으로, 혹은 알면서도 눈감는 무역 적자를 수십년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하자면 말이죠!

오늘은 기축통화 달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역시 국가 경쟁력이 강력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다시 한번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