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63달러) 내린 59.5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0.24달러) 떨어진 66.4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GDP 성장률은 지난해 1·4분기부터 4·4분기까지 각각 6.8%, 6.7%, 6.5%, 6.4%를 기록하면서 둔화됐다.
올해 1·4분기는 전 분기와 같은 6.4%를 유지했으나 2·4분기 들어 다시 성장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30달러) 오른 1413.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