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중 지속적 약세를 보였던 원달러
연초 달러 대비 원화는 1100원 초반 수준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 빠르게 약세로 전환되면서 주요국 통화 대비 가장 약세 폭이 큼.
원화 약세의 본격적인 시작은 5월 당시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생각.
1차 무역협상 타결을 통하여 빠르게 진정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향후 원달러 환율의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시점.
2. 유로존 경기모멘텀 회복은 원화 강세 요인
유로존 및 주요국 제조업 PMI 지표들은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 반전. 유로존 성장의 하방위험이 존재하는 가운데 자생적인 회복 흐름 관측.
유로존 경기서프라이즈지수도 지난 201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 부진을 주도하였던 독일의 생산관련 지표들도 반전의 조짐.
영국 총선에서는 보수당의 승리로 인해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축소. 이와 같은 불확실성 해소는 유로화 가치 강세 요인.
3. 현 수준의 환율로 수출경기에 기여
금년 한해동안의 수출은 극도의 부진을 거듭. 여전히 2차 무역관련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일단 1차 협상이 원만히 협의된 부분은 일정 수준의 수출경기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키는 기제로 작용.
현재 환율 수준 유지시 전년대비 원달러는 약세이므로 수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존재. 실제로 12월 10일까지의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7.7%를 기록한 것도 수출경기의 저점이 확인되었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