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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미군 주둔 이라크기지에 미사일 수십기 발사

  • 추세의신
  • 2020-01-08 09:05:44조회수 217

이란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surface-to-surface) 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한 복수라고 전했다. 이란의 도발에 대한 미국의 공식적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살 직후 자신의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Mar-a-Lago) 리조트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Quds·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군) 사령관을 사살한 것은 전쟁을 막기 위해서였다"며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7일(현지 시각) 미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와 관련해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있었다며 공습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일 방송 인터뷰에서 솔레이마니 사살은 합법적이며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솔레이마니의 사망으로 세계가 더 안전한 장소가 됐다는 건 매우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는 '눈엣가시' 같았던 솔레이마니였지만, 이란에선 영웅 대접을 받았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중동 일대를 이란에 유리하게 재편하는 노력을 주도해온 실세로 꼽혀 왔다.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그는 1979년 이란 혁명 발발 당시 이슬람혁명수비대에 가담해 팔레비 왕조의 붕괴에 일조했다.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총사령관이자 이란의 역내 전략 설계에 깊이 가담해 왔다.

사담 후세인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세워 명성을 얻은 뒤 쿠드스군 총사령관의 지위에 올랐고,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가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벌일 당시 민병대를 직접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솔레이마니는 책략과 모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9년 이란 혁명이 일어났을 때 혁명 수비군에 가담하여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미국 대테러센터(CTC)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솔레이마니 여지 없는 현존 중동 최강의 장군"이라면서 "그는 이란에서 최고로 사랑받는 사람이자, 유력한 대선 주자"라고 평가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017년 솔레이마니 사령관에게 친서를 보내 "악성 종양을 분쇄해 중동과 무슬림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와 인류에 크게 기여했다"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벌어진 IS 격퇴전에서 그의 공로를 치하하기도 했다.

한편 7일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州)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군중이 몰리면서 최소 56명이 압사하고 200여명이 다쳤다. 장례위원회 측은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 장례식을 중단하고 안장식 일정을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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