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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월08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급증 속에 미국 경제가 12월 중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일자리를 창출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가 8일(현지시간) 내놓을 월간 고용보고서는 부진이 예상되나, 지난 달 말 통과된 추가 판데믹 부양패키지로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는 2월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중 사라진 2,220만개의 일자리를 절반 가량 회복했고, 아직도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미국인이 최소 1,900만명에 달한다.
로이터 조사에서 1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7만7,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의 24만5,000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5월 고용 회복이 시작된 이래 최소폭이다. 지난해 2월 고점 대비 취업자 수는 약 976만3,000명이 적은 수준이다.
12월에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월간 고용보고서 서베이 기간이었던 12월 중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했었다.
지난달 기업들의 해고가 18.9% 늘었고, 서비스업계 고용 지표는 수축했다. 또 소비자들은 노동시장 평가에 매우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취업자 수가 줄었어도, 감소세의 시작은 아닐 것이다. 의회가 부양책을 승인했고, 바이든 정부가 추가 패키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새 정부 하에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더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
한편 실업률은 전월 6.7%에서 6.8%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