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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런던, 2월18일 (로이터) -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돌파한지 하루 만인 17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높은 변동성 속에서 이같은 가격의 지속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테슬라와 마스터카드, BNY멜론 등 주류 투자자 및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신호 속에 비트코인은 이날 5만2,577.50달러까지 상승했다.
오전 7시24분 현재는 6.22% 오른 5만2,223.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류 투자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결제에 널리 사용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경고한다.
심플리파이 에셋매니지먼트의 할리 배스먼은 "비트코인은 현재 대량 매매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며, 가격 변동성 80%는 유로의 12배, 루블의 7배에 달해 가치 저장 수단도 확실히 아니다"라면서 "따라서 완벽하게 합법적인 투기성 자산이며, 1636년 네덜란드의 튤립과 상당히 유사하다. 튤립과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인가? 그것은 불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를 적절히 조절하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이후 8배가 상승했고, 9월 이후 시장 규모가 7,000억달러 이상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