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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1월18일 (로이터) - 중국 경제가 지난 4분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2020년을 놀라울 정도로 양호하게 마무리하고 올해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비 6.5%를 기록, 로이터의 전망치인 6.1%와 3분기의 4.9%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GDP 성장률은 전년비 2.3%를 기록하면서, 중국은 작년 주요 국가 중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수축을 피한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분기 성장률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GDP 성장률은 40년여래 최저 수준이다.
분기 대비로 4분기 GDP는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전망치는 3.2% 증가였으며, 3분기 수정치는 3.0% 증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