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5일 (로이터)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이 10.2% 증가하면서 지난해의 5.6% 증가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5일 보도자료에서 "2021년 반도체 수출은 2020년의 992억달러 대비 10.2% 증가한 1093억달러 내외(1075-11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29.4% 이후 3년 만의 최대 증가율이다.
산업부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D램을 중심으로 메모리 수출이 12.0% 증가한 716억달러 내외(703-729억달러)를 기록하고 시스템반도체도 5G 통신칩 및 이미지센서 등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대형 고객 확보로 7.0% 증가한 324억달러 내외(318-3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주요 전망 기관들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8-10%, 메모리 시장은 13-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5G 시장 확대, 비대면 경제 확산 지속으로 스마트폰·서버·PC 등 전반적인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올해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5G 본격화, 중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확보 경쟁 등에 모바일 수요가 하반기부터 회복하고 파운드리 위탁수요 확대와 5G 통신칩, 이미지센서 등의 제품 수요 증가로 시스템반도체 수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