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사 처방전 없이 집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직접 할 수 있는 키트에 대한 첫 긴급사용 승인을 했다. 기존의 자가 진단키트들은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만 구입이 가능했다.
FDA는 9일(현지시각) 랩코프의 '픽셀 코로나19 테스트 홈 키트(Pixel COVID-19 Test Home Collection Kit)'를 처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다.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키트를 처방전 없이 구입해 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다.
검사 샘플은 테스트를 위해 회사로 보내지고 양성 검사결과는 전화로 통보가 된다. 이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서는 음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FDA 관계자는 "코로나19 전파를 줄여줄 수 있는 중대한 진단방법의 진전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