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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월8일 (로이터) - 수출입은행은 수출선행지수가 2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10-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7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치인 120.3으로 집계됐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 수출은 작년 4분기에 전년 대비 4.2% 증가하면서 8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경우 2017년 3분기 24.0%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
수은은 "수출선행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관련 경제 지표들도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경기 호조 및 미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대,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위력적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수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