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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1월14일 (로이터) - 중국 상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견실한 가운데 중국의 12월 수출이 전망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속도는 직전달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은 증가세가 가속화됐다.
14일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8.1% 증가해, 11월의 21.1% 증가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전망치는 15% 증가였다.
12월 수입은 전년동월비 6.5% 증가, 11월의 4.5% 증가와 로이터 전망치인 5% 증가를 모두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군분투하는 주요 무역상대국들의 의료 제품 및 재택근무 관련 상품 수요 증가가 중국 수출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 말해왔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최근 위안 랠리에 수출업체들의 순익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12월 무역흑자는 78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723억5,000만달러와 11월의 754억달러를 모두 상회한다.
12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11월의 374억2,000만달러에서 299억2,000만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