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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 줄고 히스패닉 급격히 증가

  • 추세의신
  • 2020-10-29 12:01:26조회수 310



- 경합주 분석 : 5 애리조나·텍사스·조지아 <끝>

코로나 피해 커 민심 싸늘… 3곳 모두 오차범위내 접전


미국 대선을 엿새 앞둔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 캠프가 각각 애리조나주에 출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수를 위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탈환을 위해 애리조나 유세를 벌였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선거인단을 여유롭게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 바이든 캠프는 애리조나 외에도 공화당 텃밭인 ‘레드 스테이트’로 불리는 조지아·텍사스주에서 막판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대선에서 ‘선벨트(남부지대)’까지 넘보고 있는 셈이다.

바이든 캠프의 공격적 유세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층이 높은 애리조나·텍사스·조지아의 여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던 4년 전과 달리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 세 지역은 2008년, 2012년 대선 당시 존 매케인 후보, 밋 롬니 후보가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여유롭게 이긴 지역이다. 특히 텍사스는 1976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민주당 후보가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는 공화당 텃밭이다. 이런 선벨트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탈표가 대거 생길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이번 달 여론조사 결과 평균치에 따르면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가 2.4%포인트, 텍사스·조지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2.6%포인트, 0.4%포인트로 앞서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벨트 지역이 격전지가 된 이유는 인구 구성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에선 지난 30여 년간 인구가 두 배로 늘었는데 젊은층과 히스패닉 인구가 증가했다. 1990년에서 2018년 사이 애리조나 인구 중 히스패닉 비중은 12.8% 증가했지만 백인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17.3% 감소했다. 텍사스에서 2010년부터 8년간 증가한 전체 인구의 54%는 히스패닉이며, 이들 비중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해 백인(41%)과 비슷한 수준이다.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일리노이·뉴욕·캘리포니아주에서 이주한 사람도 많아졌다. 조지아에선 2010년부터 8년간 백인 유권자가 10% 감소했고 흑인 유권자가 5%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유색인종이 투표에 적극 나서면 선벨트 민심이 바뀔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흑인·히스패닉이 백인보다 3배 이상으로 코로나19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여전히 백인 인구가 다수고, 투표율도 높다는 점에서 결국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에 걸린 대의원(총 65명)을 다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히스패닉 유권자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에서 히스패닉 일자리 창출과 기업 지원을 위한 ‘아메리칸 드림 플랜’을 공개했다. 바이든 후보는 오는 31일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시간에서 첫 합동 유세를 예정해 러스트벨트 표심 굳히기에 나선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거주지인 델라웨어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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