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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원 전망)-모호해진 달러 행보와 어정쩡한 원화

  • 추세의신
  • 2021-02-09 10:06:34조회수 202

(달러/원 전망)-모호해진 달러 행보와 어정쩡한 원화

 

서울, 2월9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9일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전망이다.

 

달러 상승세가 잠시 주춤해진 틈을 타 달러/원 환율은 3개월 최고치에서 밀려나 1120원을 밑돌고 있다.

 

간밤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 의회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이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와 달러 약세 기대는 여전히 동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껏 커지고 있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변동성에 따른 달러 반등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초반 1.200% 선까지 올라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1.167%를 나타냈다. 한편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격차는 109bp까지 확대돼 2017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기 달러 전망이 애매해진 가운데 달러의 깊은 포지션 청산에 따른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는 더욱 높아졌다. 그렇다 보니 원화의 방향도 불확실해졌다.

 

달러/원 단기 고점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견에 좀 더 무게감이 실리는 듯하지만 달러/원 상ㆍ하단 저항 모두 만만치 않다.

 

결국 미국 증시와 금리, 그리고 달러 행보에 대한 더 명확한 시장의 교통정리 없이는 원화는 당분간 변동성을 키우며 어지럽게 움직일 여지가 크다.

 

펀더멘털이 예상대로 회복 경로를 밟아가면서 원화가 급격히 절하될 가능성은 크지 않겠지만, 기존 전망을 넘어서는 원화만의 강세 이슈가 불거지지 않는 한 최근 어지러운 국제 금융시장 분위기 따라 원화는 흔들릴 수밖에 없겠다.

 

간밤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투자 발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떻게 튈지 모르는 자산시장 움직임 속에서 변동성 리스크만 점점 커지는 듯하다.

 

원화도 이같은 변동성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주 후반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보수적인 시장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 박스권을 크게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수급에 따라 환율이 등락할 전망이지만, 증시와 금리 동향 따라 짧은 호흡의 포지션 거래로 인해 환율의 장중 보폭이 일시적으로 커질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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