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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욕, 10월22일 (로이터) -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예측 격차가 좁혀지면서 미국 의회의 권력 분점 리스크 및 대선 결과 이의 제기 가능성이 일부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모델에 반영되고 있다.
유럽의 베팅 거래소 패디파워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가능성이 분명 높지만, 지난 며칠간 베팅 참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지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패디파워는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을 60% 이상, 트럼프 약 40%로 제시하고,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2일까지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의 대선 결과 베팅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도 지난 20일 10월 첫 2주간 리스크 시장은 미국 대선 승리 확률 격차가 확대돼 박빙이나 이의제기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했지만, 지난 한주간 이 격차가 다시 좁혀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수익률 커브 스티프닝과 은행 등 전통적인 순환주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소위 '가치 거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리스크 시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은 21일 노트에서 바이든이 승리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해 대선 이후 대규모 부양패키지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상원 다수당 지위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이번 선거에서 재정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PBC의 에이미 우 실버맨 주식 파생상품 전략가는 지난주 옵션시장이 블루웨이브를 반영하고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낮게 반영하는 등 "다른 방향으로 너무 나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프레딕팃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공화당보다 높지만, 최근 공화당 장악 가능성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