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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4월01일 (로이터) - 지난해 4분기 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이 1995년 이후 최소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3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에서 확인됐다.
4분기 달러 비중은 3분기의 60.5%에서 59%로 3분기 연속 축소돼 1995년의 58%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다만, 달러 비중은 2001년 약 73%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유로 비중은 3분기 20.5%에서 4분기 21.2%로 늘어나 2014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에는 28%까지 늘어난 바 있다.
엔 비중은 6.03%로 3분기 연속 확대됐고, 위안 비중은 2.25%로 4분기 연속 증가했다.
IMF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외환보유액은 3분기 12조2460억달러에서 4분기 12조7000억달러로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달러 보유액은 7조달러로 금액 기준으로는 전 분기 6조9390억달러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