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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펀치 맞고 '사상 최고' 호황

  • 추세의신
  • 2020-11-03 09:50:27조회수 201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에 신냉전 국면으로까지 치달은 미중 관계이지만, 중국 증시는 트럼프 취임 후 오히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일 미 대선 결과와 상관 없이 앞으로도 오름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닛케이아시아리뷰는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41.19% 상승해 인도 봄베이증시(47.8%) 다음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기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8.4%, 한국 코스피는 18%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 증시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닛케이는 올해로만 놓고 보면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CSI300은 올해 17% 상승세로, 같은기간 미 S&P500지수 9% 상승세를 크게 앞질렀다.

닛케이는 중국 증시 상승세를 크게 두가지로 분석했다. 2018년 중반 이후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에 중국 기업들이 자국 기업공개(IPO)로 선회하는 등 반사이익을 얻은 것과, 올해 중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나홀로 회복세를 보이는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미국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회계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상장폐지까지 경고하면서 대형 IPO가 중국 증시로 몰린 것이 도움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올해 중국 증시 IPO 규모가 475억달러(약 53조8800억원)으로 10년만에 최대치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세계 상장 규모의 2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홍콩 증시까지 합치면 이 비중은 43%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은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을 통해 약 340억달러(약 38조563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가 세운 294억달러(약 33조3450억원)를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중국이 코로나19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주요국 중 나홀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 규제 완화 등 조치를 취한 것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실제 지난 6월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투자액은 3545억달러(약 402조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나 뛰었다.

중국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10월 기준 10조800만달러(약 1경1344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몰린 돈만 3조달러(약 3403조원)를 넘었다. 시총 시준으로도 중국 증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BNP파리바의 데이비드 초아 중국증시 책임자는 "경제 펀더멘털, 풍부한 유동성, 줄어든 레버리지, 다양해진 기술 분야 등 중국 주식 시장은 현재 여러 요인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면서 "중국 증시가 단기간내 하락한다면 이는 좋은 투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프랭크 벤짐라 아시아증시전략가는 "중국의 그림자금융 위험도는 줄어들고 신용 성장은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중 디커플링이 기술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중국은 세계 시장과 금융 통합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과의 관계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 때문에 중국 증시를 지나치는 건 흔치 않은 성장 시장을 놓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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