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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최대 변수 증시, 브레이크 걸릴까

  • 추세의신
  • 2020-12-07 09:22:36조회수 158

서울, 12월7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증시 여건을 살피며 추가 하락 여부를 저울질할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070-1097원이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환율 하락 속도가 더욱더 빨라지고 있다. 환율이 '빅 피겨'를 하향 이탈한 이후 대부분의 매수 주체가 뒤로 물러서다 보니 환율 하락 기울기는 계속 가팔라지고 있다.

 

완연한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서 끊임없이 유입되는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과 조선사 수주 관련 대기 매물 등이 달러/원 상단을 짓누르지만, 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 정도가 하단을 받치다 보니 얇은 호가 속에서 환율은 매번 하락 변동성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에 덧붙여 역외 달러/위안마저 주요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6.5위안 하향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달러/원에 대한 하방 압력은 레벨 부담을 넘어 연일 작동 중이다.

 

이에 7일 발표 예정인 11월 중국 수출입 지표 결과가 주목된다. 로이터 전망에 따르면 11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지난 10월(+11.4%) 실적을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주 원화는 주로 외인 증시 자금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들어서만 외인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6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1월에는 5조원을 매집했다.

 

국내 증시와 원화 강세에 베팅하는 외인 자금 때문에 달러/원은 쉼 없이 미끄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에 있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10월 회의에서 ECB는 필요시 정책수단을 조정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회의에서 추가 부양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회의 결과에 따른 증시 반응이 관건인 가운데 국내 증시를 비롯한 원화에 대한 파장이 주목된다.

 

달러/원 환율 1080원 선이 무너진다면 기술적으로 1050원 선 도달 가능성을 열어둘 수밖에 없다. 연말 얇은 유동성 여건에서 수급 영향력이 한껏 확대된 만큼 환율의 일방적으로 하락 변동성을 키울 여지는 크지만, 당국 경계감을 배제할 수는 없다.

 

약달러라는 대외 모멘텀에 원화 강세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최근 상대적으로 원화 절상 속도가 상당히 가파른 만큼 당국은 언제든지 환율을 급제동하려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향후 전개 상황 따라 3단계로의 격상 가능성까지 열어둔 만큼 환율의 속도 조절 여지는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외인 자금 유입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이번 주 환율은 증시 내 외인 동향에 따라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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