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닫기

포인트랭킹

  • 1손익분기점354,420
  • 2supex332102,284
  • 3해피본드96,120
  • 4세제행사80,129
  • 5namkinam66,211
  • 6선물545463,830
  • 7해마로야57,419
  • 8백억미남56,028
  • 9올리가키49,609
  • 10사무에엘45,944

고수아카데미-기초

  • 영국이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

  • 관리자
  • 2020-08-13 17:31:40조회수 522

 

 

 

영국이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

검은 수요일

 

여러분은 조지 소로스라는 사람을 들어 보셨나요?

오늘은 조지 소로스가 주도했던 검은 수요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맨 처음 시작점은 독일로부터 시작되었어요.

 

 

 

1990년 서독과 동독이 통일된 사실은 모두 다 알고 계시죠?

이 때 동독의 경제상황은 정말로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독일은 경제부양책으로 대량의 화폐를 발행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과도하게 시장에 공급된 독일의 화폐의 가치는 자연스레 하락하게 되었고,

이런 가치하락을 막기위해서 독일은 초고금리를 실시하게 됩니다.

초고금리 정책은 자국민과 더불어

해외투자자들의 독일 예금을 통한 이자 수익을 얻게끔 만들었어요.

 

독일에 예금을 하려면 외화를 독일의 마르크화로 환전하여 예금을 했어야 했는데요.

따라서 마르크화의 해외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독일의 화폐가치가 오히려 상승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1990, 독일의 통일이 큰 이슈였음에 동시에

유럽 내에서는 유로화에 대한 논의가 계속 오가던 상황이었는데요.

 

2002년 탄생한 유로화를 위해서 각 국가들은 화폐 통일 때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환율 변동폭을 6%로 제한하는 ERM체제를 구축하게 되었어요.

 

ERM체제란 유럽환율조정장치를 이야기하는데요

유럽의 공동체 유로존에 속한 회원국들의 통화 가치를 일정한 범위에 고정해 놓은 시스템으로,

독일 마르크화와 EMR에 가입된 다른 국가의 환율이 상하 6%의 변동폭에서만 움직일 수 있게

제한한 환율조절 메커니즘입니다.

 

금리를 올린다면 대출의 이자를 높이기 때문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동시에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로 이자의 부담이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를 위축시키며

덩달아 예금 이자를 높이며 더욱 많은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도 안하고, 소비도 안한다면 그 나라의 경제는 침체되기 마련이죠.

 



독일에게는 성공적인 정책이었지만, 다른 유럽국가들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왔는데요.

당시 독일연방총재는 독일 국내사정이 최우선이라며

못 견디겠다면 ERM에서 탈퇴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핀란드는 이렇게 되자 가장 먼저 ERM체제에서 탈퇴

스웨덴은 화폐 가치 유지를 위해서 단기금리를 500% 인상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화폐였던 파세타와 리라는 대폭락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여파 속에,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로웠던 영국은 유로화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영란은행의 금고는 넉넉하다며 자신만만하게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독일 마르크화의 화폐 가치 상승으로

1992915일 독일 연방은행의 총재가 독일 마르크화 고평가가 되었다 발언하였는데요.

 

 

 

이후 서두에 말씀드린 조지 소로스라는 큰손의 투자자가 나타나서

영국 파운드 100억달러 어치를 공매도 하게 되었습니다.

 

조지 소로스가 이렇게 공매도를 시작하자 다른 헤지 펀드들 또한 가담하게 되는데요.

1100억 달러를 동원해서 공매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파운드화의 환율은 하한선까지 하락하게 되었는데요.

영란은행은 환율방어를 위해서 조지 소로스를 필두로 한 투매 파운드화를 매입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하루에 두차례 최고 금리 15%까지 인상하였지만 환율하락이 지속되었습니다.

 

 

 

결국 영국은 방어를 포기하고 1992916일에 ERM체제에서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ERM체제에 계속 잔류했더라면

국제 환투기세력의 공세에 영란은행 금고가 텅텅 비어 국가파산 할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었죠.

 

한달간 지속된 조지 소로스의 파운드화 공격으로

소로스 펀드의 그해 운용수익률은 무려 68.6%에 육박했습니다.

이 수익은 결국 영란은행의 국고에서 나온 수익이었죠.


이렇게 조지 소로스의 공매도로 인하여 ERM체제에서 탈퇴한 영국은

2002년 유로화가 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운드화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영국민에게는 국민적인 악당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검은 수요일에 관련된 이야기! 재밌게 보셨나요?

다음시간에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에 관련되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댓글 수정
  • 0 / 1000byte